난로가 필요한 계절은 늦가을부터 동계까지 나눌 수 있을 듯하다.
팬히터 기준으로 얘기하겠지만, 일반적으로 난로도 비슷하게 챙겨가면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을 수 있다.
캠핑장에서 구매할 때 보니 난로나 팬히터는 기름을 구입함에 큰 차이는 없다.
보통 5리터 단위로 구매를 많이 한다.
등유 구매는 어디서 할까?
등유는 캠핑장 주변에서 구매할 수 있다. 등유 소비가 아무래도 도시보다는 시골에 사용 빈도가 많기 때문에
캠핑장 주변에서 구매를 하거나, 캠핑장에 등유를 판매하기도 한다. 상황에 따라 알아보고 선택하면 될 듯하다.
등유는 얼마나 필요할까?
2박 3일 기준으로 늦가을 캠핑은 10 리터면 1박에 5리터씩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그래서 10리터 등유 통을 들고 다닌다. 요즘은 등유 통 자체가 소형 펌프 역할도 같이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별도로 펌프를 들고 다니지는 않는다.
동계 캠핑의 경우는 밖에 온도가 영하로 떨어지기 때문에 히터를 계속 틀어도 밖의 온도 차이가 매우 크기 때문에 쉽게 열이 빠진다. 그래서 히터의 소모 또한 더 많이 발생한다.
2박 3일 기준 20리터를 가지고 가면 충분히 사용하고 약간 남는다.
늦가을 경우는 낮에는 히터를 끄기도 하지만 영하권의 동계 캠핑의 경우는 낮 또한 활발하게 히터를 틀어야 하기 때문에 24시간 가동을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2박 3일 동안 켜 두는 것이다.
난로, 팬히터 환기에 관해서
하지만 낮에는 환기를 크게 한번 해 주는 것이 좋다.
동계 캠핑에서 매우 덥게 잤다는 소리를 듣는 경우가 있다.
보통 이런 경우는 밖은 영하인데 안의 온도는 20도 이상이라는 얘기다.
그런 경우 텐트가 밀폐가 매우 잘되었다는 의미이고 밀폐가 너무 잘되면 위험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약간 춥더라도 적당한 환기는 필수이다. 꼭 환기에 신경 써야 한다. 그리고 집에서 사용했던 온도보다는 약간 덜 온도를 올리는 것이 안전에 좋다.
남은 기름은?
난로나 팬 히터의 남은 등유는 기름 통에 다시 담아 오던지 해야 한다.
팬히터의 경우는 이동 링을 장착하여 추가 기름 공급되지 않게 임시로 막을 수 있다.
하지만 기존에 팬 히터에 담겨 있던 기름은 셀 수 있으니 주의를 해야 한다.
보통의 경우는 히터 본체에 남아 있는 기름은 캠핑 짐을 정리할 때 틀어놓고 강제로 소진시킨다.
그래도 완전하게 소진되지는 않으니 차에 옮길 때 수평이 되도록 조심해야 한다.
결론은?
동계 캠핑을 계속 다닐 예정이라면 20리터 통을 구매하는 것이 좋고, 늦가을까지나 초겨울까지만 가는 정도라면 10리터 통으로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등유통 구매가 꺼려지는 경우는 가고자 하는 캠핑장에 문의하면 등유를 구매할 때 통까지 같이 재공해 주는 곳도 있다. 2박 3일 동안 구매한 등유를 사용하고 남은 등유는 반납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이렇게 되면 남은 등유 처리와 캠핑장에서 등유 구입 시 가격적인 부분이 문제가 된다.
등유 난로나 팬 히터 구매 계획을 하고 있다면 등유 통까지 꼭 구매하기를 추천한다.
글을 마치며
추위에 하는 캠핑은 캠핑 자체만으로 한 번 힘들고, 추위에 또 한 번 힘들다.
그렇지만 동계 캠핑은 말로 정의할 수 없는 매력이 있다.
힘들지만 따뜻함이 있고 춥지만 추억이 있고, 삶의 근심과 걱정이 캠핑에 잠깐 두고 올 수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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