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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기6

여행 일기 #6 여수 그리고 아쉬움 15년쯤 여수 향일암을 갔었다. 좋았던 추억이 있어 다시금 가고 싶은 곳이었다, 날짜가 맞는 날이 있어 가족들과 함께 향일암을 다녀왔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했나? 비가 억수로 쏟아졌다. 마음 한구석에는 가자고 했던 여행이 미안한 감정이 들었다. 좋은 날도 있는데 하필 향일암을 가는 날 비고 오다니.. 비가 올진 예상하지 못했다. 비를 뚫고, 뚫고, 추위를 뚫고, 앞길을 막고 있는 많은 차를 뒤로한 채 걷고, 아이를 업고, 그리고 그렇게 걸었다. 향일함 암자에 도착했는데 15년쯤 보았던 하늘은 비구름 때문에 보이지 않았다. 아쉬웠다. 비록 여수는 15년 전의 모습은 아니지만 그래도 향일암은 여전히 그대로 인 것 같아 좋은 기분이 들었다. 나는 15년 전의 추억 여행을 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내가 좋.. 2022. 9. 4.
여행 일기 #5 고창 여행 - 선운사 고창을 한 번씩 가는데 선운사라는 곳을 알게 되었다. 비가 조금 내렸지만 주저 없이 선운사로 향했다. 규모도 상당히 컸고 둘러볼 것이 많았다. 날씨가 조금 좋았다면 조금 더 높은 곳들을 가려고 했을 건데 그날은 비가 와서 잠깐 둘러보기만 했다. 다음에 다시 오자는 약속을 하고.. 템플 스테이로 가는 길.. 녹차? 밭을 지나면 템플 스테이가 나오지만 비가 오고 해서 중간까지만 가고 다시 내려왔다. 좋은 풍경에 숲 향기가 너무 좋았다. 선운사 구역도를 보니 올라가 보고 싶은 곳들이 많았다. 날씨 좋은 날 한번 올라가 봐야겠다. 많은 걸음을 걸은 탓인지 아이들이 컵라면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컵라면을 먹었다. 역시 약간의 운동을 한 뒤여서 그런지 맛이 좋았다. 2022. 8. 21.
여행 일기 #4 함평 돌머리 해수욕장 최근 돌머리 해수욕장이 개장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광주 가는 길에 그곳을 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광주에서 차로 50분 거리로 당일 치기로 충분히 다녀올만하다. 그늘이 많은 다리 밑에서 휴식~ 바다 물을 가둬놓는 방식으로 되어 있어서 아이 키가 135cm 정도면 중간까지는 다리가 닿기 때문에 많이 위험하지 않고 딱 좋았다. 저기 멀리 슬라이딩 놀이기구도 있던데 저쪽까지는 가지 않았다. 타는 아이들이 없어서.. 나중에 다시 한번 가야겠다. 모처럼의 수영으로 신이 난 아이들. ~ 물놀이할 때는 아이들 옆에 꼭 붙어서 ~ 해수욕장 근처에는 크게 먹을 곳이 많이 보이지 않아서 광주로 올라가기 전에 함평 천지 전통 시장을 갔다. 쉬는 날이라 가게 문을 닫는 곳이 많았지만 그래도 열려 있는 곳에 가서 비빔밥을 2022. 8. 20.
여행 일기 #3 환상의섬 보길도 3부 세연정을 가 보았다. 화성시민의 경우 50% 할인이 되어서 깜짝 놀랐다. ㅎ 비가 오지 않아서 연못에 물이 부족한 것이 조금 아쉬웠다. 아주 오래전에는 물이 많아서 순환이 잘 되었는데.. 섬은 언제나 물이 부족하다. 세연정을 지나서 낙서재를 향했다. 아주 오래전에는 이곳에 공사를 할 때 한번 와보고 처음 왔는데 와.. 정말 경치가 장관이었다. 이렇게 좋았단 말인가? 하늘도, 산도 모두 이뻤다. 선착장에서 물이 빠질 때 미쳐 내려가지 못한 군소, 아들 레이더망에 걸렸다. ㅎㅎ 아들은 오늘은 꼭 모래 꽃게를 엄청 잡겠다고 다짐을 한다. 아빠는 오늘 삽질을 얼마나 해야 되는 걸까? 맛조개가 이렇게 많을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오늘 재미를 단단히 보는 큰 아들.. 나 또한 손재주가 없어서 태안 몽산포 그 넓은 .. 2022. 8. 20.
여행 일기 #2 환상의섬 보길도 2부 - 차박 & 고등어 낚시 바다 낚시가 하고 싶어서 언제 하나 언제 하나? 항상 하고 싶은 마음만 가지고 낚시 채비를 하나둘 씩 준비를 하고 있었다. 드디어 기회가 왔다. 1박2일의 짧은 여정이지만 고등어가 선착장에 많이 들어온다는 소문을 듣고 운전을 재촉했다. 보길도 가는 배편을 확인하고 땅끝으로 출발 ~ 몇 시간을 달려 땅끝에 도착 했다. 멀리 땅끝 - 산양진을 오가는 훼리호가 보인다. 보길도를 가기 위해서 노화 산양진 표를 끊고 배에 승선한다. 4인 가족 3만7천원 쯤 되는 듯 하다. 성인2, 아이들 2명, 차량 1대 멀리 산양진이 보인다. 약 30분 배를 타고 가면 노화도 산양진에 도착 한다. 산양진에서 도착하면 보길도 방향으로 차로 이동한다. 중리 해수욕장에서 모래게를 잡아본다. 한참 게를 좋아할 5살 남자아이 한참을 놀.. 2021. 9. 20.
여행 일기 #1 환상의 섬 보길도 - 1부 (중리 해수욕장 편) #일기형 기록 에세이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섬 완도 보길도 ! 한적한 바닷가를 걷기에는 이만한 곳이 없다. 물도 깨끗하고 작은 규모의 모래 사장이지만 아이들 놀기에는 딱이다. 나중에 이런 곳에서 캠핑장 같은 곳을 운영하는 것도 좋을 듯 하지만 역시나 장사는 안될 듯 싶다. 아침 일찍 산책 겸 낚시를 하기 위해서 첫 째가 일찍 일어났다. 여름이라 해가 일찍 뜨기에 서둘래 나갈 채비를 한다. 스물 스물 해가 오른다. 낚시에 진심인 아이! 낚시는 기다림이라는 애기를 하고, 아이는 입질을 기다린다. 한 자리에 입질 을 할 때 까지 꿈쩍을 하지 않는 아이... 기어코 볼락 두 마리를 잡았다. 나는 못잡았다. 핑계라면 낚시줄 만들어주고, 갯 지렁이 넣어주는게 주 업무라서? 해가 떨어질 때 쯤 아이들이 수영을 한다. .. 2021.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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