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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생각일기12

[생각 일기 #12] 책을 마음에 담기로 했다. 요즘 부쩍 책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 책을 많이 읽고 싶다는 생각은 항상 가슴속 귀퉁이 어딘가에 담고 있었다. 현실적인 이유라는 합리적인 변명으로 늘 다음에.. 다음에.. 다음에.. 그렇게 혼자 마음속으로 읊조리다 하루하루 버텨왔는지 모르겠다. 요즘 들어 글쓰기에 관심이 많고 에세이, 소설을 쓰는 작가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아졌다. 아무래도 브런치라는 플랫폼에 작가 신청을 자꾸 떨어져서였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다 우연히 파도타기같이 어느 유튜버의 강의를 들었다. "여러분 책은 빡시게 읽는 겁니다. " "읽은 것이 있어야 쓸 수도 있는 겁니다. " "글쓰기를 할 때 한 가지 단어에 '가'를 쓸지 '나'를 붙일지 유의어 중 어떤 것을 쓸지 얼마나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는지 모른다. " 난 저 말이 섬뜩할 정도로.. 2021. 12. 24.
[생각 일기 #11] 자존감을 담다. - 선물 차가운 바람과 매서운 추위는 붉어진 볼살과, 두꺼워져만 가는 내 옷들의 무게만큼이나 어깨가 더 내려간다. 겨울이 나에게 왔다. 오늘은 겨울입니다. 블로그를 시작한 지 4개월쯤 되어 가는 듯하다.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것을 원하는 만큼 어떻게 하면 그렇게 살 수 있을까? 그 질문에 시작하게 된 블로그이다. 부케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 계획을 세우고, 글을 쓰고, 사진을 찍고, 동영상 편집을 하고, 그러다 결국 로고도 만들어보고 로고를 기획하고 PPT를 이용해서 만들었다. 그런데 로고가 주는 무언의 힘이 있다. 스타트업의 회사 로고 같고, 사장이 되는 듯 한 착각이 들 정도의 느낌도 들었다. 굿즈? 한번 도 신청하거나 구매해본 적 없지만 굿즈를 통해서 물건을 구매한 사람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을.. 2021. 12. 18.
[생각 일기 #10] 지각 인생 스물 여섯 살에 대학교 입학.. 스물 여섯 살에 나는 남들보다 늦은 대학교의 입학에 스스로 단단한 동기 부여가 필요했다. 그러던 어느 날 손석희 지각인생이라는 글을 보고 스물 여섯 살의 나에게 작은 울림을 주었다. 먼저 지각인생을 살았던 사람이 나에게 주는 교훈 같았다. 지각인생 - 손석희 남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나는 내가 지각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학도 남보다 늦었고 사회진출도, 결혼도 남들보다 짧게는 1년, 길게는 3∼4년 정도 늦은 편이었다. 능력이 부족했거나 다른 여건이 여의치 못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모든 것이 이렇게 늦다 보니 내게는 조바심보다 차라리 여유가 생긴 편인데, 그래서인지 시기에 맞지 않거나 형편에 맞지 않는 일을 가끔 벌이기도 한다. 내가 벌인 일 중 가장 뒤늦고.. 2021. 12. 1.
[생각 일기 #9] 동경 프로그래머보다는 시스템 관리자 분야에 관심이 많았다. 리눅스, 유닉스 등 서버를 관리하는 엔지니어 말이다. 그렇지만 프로그래머는 동경의 대상이었다. 스스로가 프로그래머적인 자질이 부족하다는 것을 예전부터 잘 알고 있었다.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의 차이 정도라고 애기 하고 싶다. 하지만 필자는 프로그래머로 11년째 일을 하고 있다. 아직도 부족하고, 잘 하지는 앉지만 언제나 잘하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여전히 윈도우 프로그래밍을 하고 있지만 아직도 프로그래머를 동경한다. 그래서 종종 유튜브, 인프런 등을 통해서 유명한 프로그래머들의 교육 및 삶의 대해서 자주 영상을 보곤 한다. 아마도 그래서 지금까지 일을 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필자의 인생 2막의 계획 중에도 윈도우가 .. 2021. 10. 24.
[생각 일기 #8] 아끼지 마세요. 나는 오래 살기를 바라고, 아프지 말기를 바라고, 잘살기를 바란다. 영원히 살 것처럼 좀 더 허리띠 졸라매겠지만 영원히 살 사람은 없다. 나이는 숫자에 불가하다고 하지만 몸은 예전 같지 않더라 그러니 지금 하지 않으면 안될 것들이 있다. 아끼지 마세요/ 나태주 좋은 것 아끼지 마세요 옷장 속에 들어 있는 새로운 옷 예쁜 옷 잔칫날 간다고 결혼식장 간다고 아끼지 마세요 그러다 그러다가 철지나면 헌 옷 되지요 마음 또한 아끼지 마세요 마음속에 들어 있는 사랑스런 마음 그리운 마음 정말로 좋은 사람 생기면 준다고 아끼지 마세요 그러다 그러다가 마음의 물기 마르면 노인이 되지요 좋은 옷 있으면 생각날 때 입고 좋은 음식 있으면 먹고 싶은 때 먹고 좋은 음악 있으면 듣고 싶은 때 들으세요 더구나 좋은 사람 있으면.. 2021. 10. 14.
[생각 일기 #7] 추억 어디라 없이 문득 길 떠나고픈 마음이 있다. 누구라 없이 울컥 만나고픈 얼굴이 있다. 반드시 까닭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분명히 할 말이 있었던 것은 더욱 아니다. 푸른 풀밭이 자라서 가슴속에 붉은 꽃들이 피어서 간절히 머리 조아려 그걸 한사코 보여주고 싶던 시절이 내게도 있었다. -나태주 내게도 가을이 왔다... 시 한 소절 한 소절 자꾸 생각나는 날이다. 2021.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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