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캠핑의 시기가 지나고 겨울의 끝자락을 맞아 서천에 있는 장항 오토 캠핑장을 향한다.
평일과 연휴가 껴있어서 그런지 가는 길이 막힘이 없었다.
대형 데크 사이트 36번 자리로 예약을 하였다.
바다 바로 앞 사이트는 루프탑 어넥스로는 바람에 취약하기 때문에 예약을 하지 않았다.
36번 자리를 예약할 때 염려되었던 부분은 차를 평행하도록 주차가 가능한가? 였다.
역시 기우였던 것 같다. 데크 사이즈도 크고 주차도 염려했던 것보다 좋았다.
다만 37번 사이트는 평행으로 주차하기는 약간 어려워 보였다. 뒤로는 가능할 듯하다.
아이들은 오랜만에 캠핑이라 그런지 불멍을 하고 싶어 했다.
마른나무와 솔 잎이 바닥에 떨어져 있어서 장작을 사지 않고 아이들이 주워온 나무로 불멍을 하였다.
이것 또한 캠핑의 재미,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
장항 오토 캠핑장은 주변에 산책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있다.
스카이 워크? 도 있고, 산책로도 잘 정비되어 있다. 해솔길을 걸으며 우리 가족도 산책을 하기로 한다.
내가 좋아하는 나태주 시인의 시가 있다.
평소에 좋아하는 시를 이런 곳에서 마주하게 되다니 감회가 새롭다.
스카이워크는 코로나 때문인지 문이 닫혀 있었다.
첫 째는 스카이워크를 올라갈 수 없음에 어찌나 실망을 하던지
산속 깊은 곳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놀이터도 잘 되어 있다.
아이들이 많아서 들어가진 않고 멀리서만 지켜보기로 했다.
스페이스 조명을 캠핑장에 꼭 가져오고 싶었는데 잊지 않고 가져왔다. ㅋ
역시 조명은 감성을 돋게 한다. 멋지다.!!
2022.01.22 - [트랜드 로그북] - 로그북 #8 우주 스페이스 - 캠핑 조명
2박 3일의 알찬 캠핑을 마쳤다. 언제나 그렇듯 재미있었고, 잘 정돈된 캠핑장이어서 그런지 불편함은 전혀 없었다.
다만 아주 저 멀리 보이는 공장? 같은 곳이 보이는데 밤에 잘 때 해당 공장이 돌아가는 소리인지?
웅웅~ 거리는 소리는 조용한 캠핑장에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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