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캠핑일기

캠핑 일기 #23 난로의 계절 - 동서강 정원 연당원

by hominic 2021. 11. 30.
728x90
반응형

캠핑이 따뜻해지는 계절이 왔다.

캠핑의 매력은 동계 캠핑이라고들 한다.  짐도 많고, 춥기도 하는 계절의 캠핑이지만

경험을 한 번 하고 나면 그 매력을 쉽게 저버릴 수 없는 것이 동계 캠핑의 매력이다. 

 

 

 

예전 텐트에서 사용하던 TPU 창 까지 클립을 이용해서 장착하였더니 벌써 어둑어둑 해졌다. 

 

밥을 맛있게 먹고, 따뜻한 난로와 함께 2박 3일의 캠핑을 시작한다. 

이곳 캠핑장은 벌써 3번째 방문이다.  뷰도 좋고, 조용하기도 해서 더 유명해지기 전에 자주 오려고 노력 중이다. 

 

2021.10.15 - [여행, 캠핑일기] - 캠핑 일기 #10 강원도 영월 뷰 맛집 와룡천 캠핑장

 

캠핑 일기 #10 강원도 영월 뷰 맛집 와룡천 캠핑장

새로운 캠핑장을 찾아서 가는 길 언제나 새롭고 설렌다. 뷰가 아름다운 강원도 영월 와룡천 캠핑장이다. 도착하자마자 아이들은 강가로 내려간다. 아름다운 강 뷰와 산세가 너무 예쁘다. 아침

hominicoder.tistory.com

2021.11.13 - [여행, 캠핑일기] - 캠핑 일기 #22 다시 찾은 캠핑장 - 영월 캠핑장

 

캠핑 일기 #22 다시 찾은 캠핑장 - 영월 캠핑장

2박 3일의 일정의 캠핑을 떠난다. 이곳은 일전에 한번 다년 갔던 곳이다. 다시 한번 가야지? 했던 곳인데 이렇게 찾아왔다. 생긴 지 몇 개월 되지 않은 캠핑장이라서 그런지 사람들도 많이 없고

hominicoder.tistory.com

 

 

 

이른 아침은 안개가 자욱하다.  

둘 째가 머리를 텐트에 빼꼼히 빼고 일어난다.

자욱한 안개는 멋진 뷰가 되었다. 핸드폰 카메라로 아름다운 풍광을 담기는 역시 아쉬움이 있다. 

 

 

추운 밤 따뜻하게 해주는 팬히터 ~ 벌써 3년이 넘도록 함께 해주고 있다. 

이제 너의 도움을 받을 때가 된 것 같군~~  ㅎ 

 

0123

낮에는 그래도 난로 없이도 지낼 만 한데 저녁은 온도가 급격이 떨어진다.

 

2박 3일 동안 10L로 사용을 했는데 마지막 밤은 새벽녘에 기름이 떨어져서 약간 쌀쌀했다. 

그래도 전기 장판이 있으니 괜찮았지만 12월이 되면 20L는 꼭 챙겨야 할 듯하다. 

 

난로, 팬 히터 사용 시는 환기는 필 수이다.

집에처럼 따뜻하게 지내는 것보다 춥지 않을 정도의 온도면 된다. 

우리 가족은 보통 19 ~ 21 도 정도 맞혀 놓는다.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은 딱 좋은 정도의 온도더라~ 

 

 

겨울철 환기 필수 !! 

아침에는 모닝 커피 한잔 ~~  역시 이 맛에 캠핑을 오는 것 같다.

 

 

커피 한잔 마시고 산책을 할 예정이다. 캠핑장 바로 옆에 동서강 정원이 있다.

아이들과 산책하기 좋은 곳인데 올 때마다 한번 가봐야지 했는데 못 가본 것이 못내 아쉬워 이번에는 꼭 가기로 했다. 

 

 

 

입구부터 손재주가 좋은 분들이 나무로 예술 작품들을 만들고 계셨다. 

정말 엄지 척 ~ 

 

 

캠핑장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서 밥 먹고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공원이 있어서 너무 좋았다. 

현재는 꽃이 없어서인지 겨울은 한시적으로 무료로 운영을 하고 있는데 공원에 꽃이 만발하면 더없이 예쁠 듯하다.

 

작은 것 하나 놓치지 않고 정성스럽게 관리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산책을 마치고 캠핑의 하이라이트 달고나를 한 번 만들어보기로 했다. 

달고나가 사실 사연이 많다. 

 

오징어 게임 인기에 달고나 구매가 폭주를 하는 바람에 주문한 지 2주가 넘게 걸린 듯하다. 

평소에는 좋아하지 않는 맛의 달고나지만 아이들에게 한 번이라도 보여주고 싶은 맘에 오래오래 기다렸다. 

 

0123

기존에 호떡 틀과 빵 만들었던 공룡 틀은 원래 가지고 있어서 달고나 냄비? 만 따로 구매해서 도전해 보았다. 

삼 세 판이라고 했던가? 세 번 만에 성공했다. 

 

같이 만드는 재미는 있는데 아이들은 달고나를 좋아하지 않았다. ㅎ 아이들 입맛은 아닌 듯하다. 

 

 

 

캠핑을 마치고 오는 길에 마을 안에 작은 커피숍이 있었다. 

평소에도 커피를 좋아하기 때문에 한번 들려보고 싶어서 갔는데 안타깝게도 주인이 잠깐 자리를 비워 커피는 마시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 

 

다음 기회에 다시 가봐야겠다. ~~ 

 

 

 

 

2주 전에 다녀왔던 캠핑을 12월 01일이 되어서야 정리해서 올린다. 

연말이라 그런지 일도 많고 시간은 빨리 가는데 나는 좀 더디게 움직이는 것 같은 마음이 든다. 

 

늘 똑같은 캠핑이지만 갈 때마다 새로운 캠핑 생활이 다시 또 다음 캠핑을 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듯하다. 

 

힘들고, 불편하고, 춥지만 그래도 캠핑은 좋았고, 언제나 새롭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