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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일기

캠핑 일기 #22 다시 찾은 캠핑장 - 영월 캠핑장

by hominic 2021.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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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의 일정의 캠핑을 떠난다. 

이곳은 일전에 한번 다년 갔던 곳이다. 다시 한번 가야지? 했던 곳인데 이렇게 찾아왔다. 

생긴 지 몇 개월 되지 않은 캠핑장이라서 그런지 사람들도 많이 없고 바로 앞까지 강 뷰를 볼 수 있어 좋다. 

 

요즘 시설 좋은 캠핑장은 방방이, 레이싱 트랙, 놀이터, 책방 등 기본적으로 갖추어져 있는데 이곳은 해당 시설이 없다. 

시설 좋은 곳도 가끔 가기도 하지만 이렇게 조용하고 한적한 캠핑장에 오래 머물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다. 

 

2021.10.15 - [여행, 캠핑일기] - 캠핑 일기 #10 강원도 영월 뷰 맛집 와룡천 캠핑장

 

캠핑 일기 #10 강원도 영월 뷰 맛집 와룡천 캠핑장

새로운 캠핑장을 찾아서 가는 길 언제나 새롭고 설렌다. 뷰가 아름다운 강원도 영월 와룡천 캠핑장이다. 도착하자마자 아이들은 강가로 내려간다. 아름다운 강 뷰와 산세가 너무 예쁘다.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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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끝나고 출발을 해서 늦은 저녁 10시가 좀 안되게 도착하였다. 

 

늦게 도착해도 부담이 없는 이유는 루프탑을 사용하기 때문에 텐트 피칭만 하고 씻고 잠을 청한다. 

펙도 박을 필요도 없고 전기만 끌어다가 세팅 하면 된다. 편리하긴 참 편리하다. 

금요일이고, 차박 사이트라 그런지 사람도 없고 조용한 밤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아침에 눈을 떳을 때는 암흑 같이 어두웠던 곳은 온 데 간데없고 멋진 뷰에 아침을 맞이 한다. 

멋진 뷰를 보려고 2시간을 달려왔는데 역시 맘이 편해지는 곳이다. 

 

 

 

 

 

잘 자고 일어 났으니 2박 3일 지내기 위해서 세팅을 시작해야겠지요~ 

키친 테이블 등을 정리 합니다.  11월의 날씨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화창해서 

어넥스는 설치하지 않고 타프만 설치하기로 합니다. 

 

 

 

 

아침에 먹는 밥은 꿀맛~~ !! 

 

 

아는 지인이 같은 캠핑장을 예약을 했다는 얘기를 듣고 기존에 설치하였던 텐트 피칭을 반대로 옮기기로 하였다. 

어넥스를 설치 하지 않았기에 텐트 옮기기는 너무 수월하다. 사다리만 올리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위치를 옮긴다. 

 

01

 

위치 이동 완료~~ !! 

 

 

 

 

 

일전에 키친 테이블을 DIY 한 적이 있었다. 

아래 캠핑 잡설에 해당 개선 내용을 작성하였다. 

2021.10.24 - [여행, 캠핑일기] - 캠핑 잡설 #12 키친 테이블 선택의 어려움 & 개선 점

 

캠핑 잡설 #12 키친 테이블 선택의 어려움 & 개선 점

필자는 항상 캠핑 주방 세팅이 불편했다. 불편한 이유는 캠핑을 오래 하면서도 캠핑 용품 중에서 가장자리 잡기 힘들었던 부분이 주방이 아닌가 생각했다. 기존에는 키친 테이블 별도로 들고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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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를 하고 처음 사용해보았다. 

키친 테이블 자체의 부피는 그대로이지만 무게를 줄이고 설치 시의 길이가 줄어든 키친 테이블은 우리 가족의 

캠핑 스타일에는 최적이였다. 앞으로 이 조합으로 몇 년은 쭉 다닐 듯하다.  

 

 

난 이곳의 차박 사이트가 괭장히 마음에 든다. 물론 화장실이 좀 멀다는 단점이 있어서 

아이들은 휴대용 소변기로 소변을 볼 때가 많다. 그런데 사방이 뻥 뚫렸기 때문에 

약간 주의 시선이 부끄러울 때가 좀 있다.  그래서 항상 샤워 텐트를 사야하나? 라는 생각이 늘 있었는데 

 

이 글을 쓰고 있는 필자는 이미 샤워 텐트를 하나 샀다. 다음 캠핑에 사용 해보는걸로~~  




 

 

차박 사이트는 전기 시설이 잘 되어 있다. 

다만 여러 사이트가 같이 공용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사이트 마다 전기 시설이 되어 있지는 않다. 

사이트 자리를 너무 멀리 잡은 경우는 길이가 좀 긴 릴 선이 필요할 듯하다. 

 

차박 사이트에서는 20m 릴 선으로 충분히 사용할 수 있지만 혹시 예약을 늦게 해서 사이트를 벗어난 안쪽까지 간 경우에는 20m 릴 선으로 부족할 듯하다. 아래 사진을 잘 참고하길 바란다. 

차박 사이트 전경

 

 

 

가을의 끝 자락, 11월의 날씨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화창하다. 

늦게 출발해서 팬 히터까지는 가져오지 않았는데 가져왔으면 짐이 될 뻔했다. 

날씨가 너무 좋았기 때문이다. 

 

 

물은 얼음장 처럼 차가운데 아이들은 다슬기를 잡겠다며 기어코 강으로 들어간다 

 

 

재미로 잡은 다슬기, 하루 정도 구경하다가 다시 살려 주었다. 

저번에 왔을 때 보다 비가 안 왔기 때문에 수량이 약간 줄었는데 오히려 다슬기는 훨씬 많아졌다. 

역시나 아이들은 다슬기 체험을 할 수 있어 마냥 즐거운 모양이다.

 

 

참고로 아무리 날씨가 따뜻하다고 하여도 11월은 얼음장처럼 물은 차갑더라.

행여나 감기 걸릴까 필자는 가슴 졸이며, 나오면 춥지 않도록 불멍 준비를 했다. 

잠깐 물 밖으로 나올 때 춥지 않게 따뜻한 불로 ~ 몸을 녹일 수 있도록 

 

몸을 녹일 때 부랴부랴 옷을 갈아 입혔다. ㅎㅎ 손이 많이 가는 녀석들 ~~ ㅋ 

 

 

2박 3일의 캠핑은 여유롭거나 아님 부족하거나 약간 그 경계에 있는 듯하다. 

3박 4일은 쉬어야 좀 쉬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여건상 3박을 해야 하는 경우는 쉽게 오지 않는다. 

 

지인과 즐거운 캠핑을 마치고 아이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 좋았던 곳이다.

 

 

 

 

아지트 같은 캠핑장을 찾은 듯 한 기분이 든다. 

다음은 난로가 필요할 듯 하여 난로를 가져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항상 그렇지만  

캠핑을 한번 다녀오고 나면 왜 이렇게 사고 싶은게 하나둘씩 생기는지 ㅠㅠ 중독은 언제나 무섭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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