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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생각일기

[생각 일기 #12] 책을 마음에 담기로 했다.

by hominic 2021.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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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쩍 책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 

책을 많이 읽고 싶다는 생각은 항상 가슴속 귀퉁이 어딘가에 담고 있었다.  

 

현실적인 이유라는 합리적인 변명으로 늘 다음에.. 다음에.. 다음에.. 

그렇게 혼자 마음속으로 읊조리다 하루하루 버텨왔는지 모르겠다. 

 

요즘 들어 글쓰기에 관심이 많고 에세이, 소설을 쓰는 작가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아졌다. 

아무래도 브런치라는 플랫폼에 작가 신청을 자꾸 떨어져서였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다 우연히 파도타기같이 어느 유튜버의 강의를 들었다. 

 

"여러분 책은 빡시게 읽는 겁니다. " 

"읽은 것이 있어야 쓸 수도 있는 겁니다. "  

"글쓰기를 할 때 한 가지 단어에 '가'를 쓸지 '나'를 붙일지 유의어 중 어떤 것을 쓸지 얼마나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는지 모른다. "

 

난 저 말이 섬뜩할 정도로 놀라웠다. 한번 도 책을 빡시게 읽어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공부야 당연히 빡시게 해야 하는 거지만 내가 생각하는 책의 기준은 시간 날 때 여유롭게 

읽는 것이 내가 생각하는 책의 기준이었다. 

 

머 딱히 책을 어떻게 읽어야 된다는 기준도 사실 없기도 했다.

깊게 고민해보지 않았고 시간이 되는 한, 아니면 가끔 책이 생각날 때 읽었을 뿐이었는데 

그렇게 읽다 보니 책 읽는 것이 너무 더디게 느껴졌다. 

 

글쓰기도 마찬가지였다. 작가들이 단어 하나하나 문장 연결에 대한 흐름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공들여서 작성했는지 솔직히 관심도 없었지만 내가 글 쓰기에 관심이 되는 순간부터 쉽게 읽히는 책들을 보면 "아 이분 정말 많은 고민을 해서 단어 선정을 하였구나"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읽고 싶은 책을 열심히 골라서 글쓰기 관련 책을 포함해서 집에서, 자기 전에, 지속적으로 빡시게 읽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로 벌써 2권의 책을 물리쳤다. 

 

다음 나를 기다릴 책 들은 10권이 넘지만 난 이제 물러서지 않고 빡시게 해쳐 나가려고 한다. 

그렇게 많은 책을 읽은 후에 나의 글이, 생각이, 스스로 얼마나 성정 했을지도 궁금하다. 

 

이렇게 기록에 남기는 것 또한 내가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확인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빡시게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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