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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일기

캠핑 일기 #33 계획 없이 갈 곳이 생겼다.

by hominic 2022.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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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하게 고기나 구워 먹고 올까? 무료라서 부담이 없는 곳 불멍이 안 되는 곳. 

 

그럼 이번에는 숯을 사서 가보자 ~  

 

 

 

정말 오랜만에 장작이 아닌 인터넷에서 비장탄 3Kg을 구매했다. 

차콜 스타터를 언제 쓸까 했는데 사두면 쓸 일이 있나 보다.  차콜 스타터에 비장탄을 담고 토치로 아래쪽에 불을 달구어 주면 금세 윗 쪽 숯까지 자연스럽게 뜨거워진다. 

 

 

 

비장탄을 처음 써보는데 불티가 날리는 것도 없고 너무 좋더라. 

아.. 화로 그릴을 가져와서 숯에 구워 먹을 것을 이렇게 비장탄이 좋을지는 생각지도 못했다.

평소에는 장작을 태워서 숯을 만들었는데 숯 만 따로 구매하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슈퍼에서 파는 중국산 포장 숯 말고... 

 

 

아이들은 남은 숯으로 마시멜로를 굽는다. 

난 너무 달아서 못 먹겠던데 역시 아이들은 단 것을 좋아한다. ㅎ 

 

 

사슴벌레가 아이들을 맞아주었다. 신기했는지 계속해서 관찰을 한다. 

잠깐 보고 살려주었다. 다음에 또 보자고 하고.. 

 

 

 

포켓 몬스터 영화 한 편 틀어주면 아이들은 정말 좋아한다.

예전에는 영화 볼 것을 다운로드하여 미리 노트북에 담아오거나 그랬는데 요즘은 워낙 스트리밍 서비스가 잘되어 있어서 편해졌다.  유튜브, 넷플릭스, 왓챠 참 볼 것들이 많아졌다.  

 

 

태풍이 온다는 소식에 하룻밤 청하고 아침 일찍 짐 싸서 왔다. 

아니다 다를까 다 정리하고 컵라면을 먹고 있는데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다. 

 

텐트는 안 말려도 되니 작은 손 노릇 하나는 줄었다. ㅎ 그래도 우중 캠핑이 그리운 계절이다.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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