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기
여행 일기 #3 환상의섬 보길도 3부
hominic
2022. 8. 2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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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연정을 가 보았다.
화성시민의 경우 50% 할인이 되어서 깜짝 놀랐다. ㅎ
비가 오지 않아서 연못에 물이 부족한 것이 조금 아쉬웠다.
아주 오래전에는 물이 많아서 순환이 잘 되었는데.. 섬은 언제나 물이 부족하다.
세연정을 지나서 낙서재를 향했다. 아주 오래전에는 이곳에 공사를 할 때 한번 와보고 처음 왔는데
와.. 정말 경치가 장관이었다. 이렇게 좋았단 말인가? 하늘도, 산도 모두 이뻤다.
선착장에서 물이 빠질 때 미쳐 내려가지 못한 군소, 아들 레이더망에 걸렸다. ㅎㅎ

아들은 오늘은 꼭 모래 꽃게를 엄청 잡겠다고 다짐을 한다.
아빠는 오늘 삽질을 얼마나 해야 되는 걸까?

맛조개가 이렇게 많을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오늘 재미를 단단히 보는 큰 아들.. 나 또한 손재주가 없어서 태안 몽산포 그 넓은 바다에서 한 마리도 못 잡았는데
이 작은 곳에서 이렇게 많이 잡다니.. 잊을 수 없는 날이다. ㅎ
오늘도 아이캠퍼에서 하루 밤을 청한다. 익숙 해 져서 노숙을 하는 것도 제법 편해졌다.
아이들은 언제나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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